월세를 받으려고 오피스텔에 투자하는 분들 많으시죠.
월세를 끼고 샀다고 생각했는데, 그 집에 전세 세입자가 살고 있다면 어떨까요?
산 사람도, 사는 사람도 황당할 텐데요.
이런 피해가 수도권과 대전 일대에서 속출하고 있습니다.
대전에 사는 이 40대 남성은 지난해 말, 수도권의 오피스텔을 샀습니다.
1억 원만 투자하면 70만 원 넘는 월세를 받을 수 있다는 공인중개사 말을 믿었습니다.
세입자도 이미 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서류만 보고 계약했지만,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세에 별 의심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반년도 안돼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경기도 하남의 오피스텔에 사는 30대 여성은 2년 새 집 주인을 세 명이나 겪었습니다.
더 이상한 건 그 뒤였습니다.
전세로 살고 있었는데, 뒤늦게 연락이 된 집 주인은 계속 월세를 받아왔다고 했습니다.
문제의 거래들 사이엔 한 '부동산 법인'이 있었습니다.
전세를 낀 오피스텔이 매매 과정에 월세로 둔갑해 팔렸던 겁니다.
수도권과 대전 일대에서 피해 신고가 속출하는 상황.
집을 판 부동산 법인을 찾아가 봤습니다.
["안 계세요?"]
각종 '내용증명'과 '등기'가 도착했다는 기록만 붙어있습니다.
연결해준 공인중개사들 역시 잠적했습니다.
취재진은 이들 중개사가 거래한 내역 일부를 확보했습니다.
2021년 11월, 법인이 오피스텔을 사들인 뒤 불과 사흘 만에 다른 투자자에게 팔아 넘기는 식.
상당수가 이른바 '단타 매매'였습니다.
취재진이 확인한 것만 최소 40건이 넘습니다.
피해자 20여 명은 이미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법인은 "관련 거래를 증빙할 자료를 보내달라", "신속하게 사태를 수습하겠다"라는 입장을 내놨지만 실제로는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피해자들은 호소합니다.
피해 사례가 급증하자 일부 지자체는 관내 공인중개사들에게 주의하라는 공문까지 발송했습니다.
출처 : KBS뉴스 2022.07.04 (https://youtu.be/daVwOeDd2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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