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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끼고 산 집에 웬 ‘전세 세입자’…수도권·대전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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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혜진 작성일 22-07-05 14:15 조회 781 댓글 0

월세를 받으려고 오피스텔에 투자하는 분들 많으시죠.

월세를 끼고 샀다고 생각했는데, 그 집에 전세 세입자가 살고 있다면 어떨까요?

산 사람도, 사는 사람도 황당할 텐데요.

이런 피해가 수도권과 대전 일대에서 속출하고 있습니다.

대전에 사는 이 40대 남성은 지난해 말, 수도권의 오피스텔을 샀습니다.

1억 원만 투자하면 70만 원 넘는 월세를 받을 수 있다는 공인중개사 말을 믿었습니다.

세입자도 이미 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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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만 보고 계약했지만,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세에 별 의심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반년도 안돼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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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남의 오피스텔에 사는 30대 여성은 2년 새 집 주인을 세 명이나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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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한 건 그 뒤였습니다.

전세로 살고 있었는데, 뒤늦게 연락이 된 집 주인은 계속 월세를 받아왔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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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거래들 사이엔 한 '부동산 법인'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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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를 낀 오피스텔이 매매 과정에 월세로 둔갑해 팔렸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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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대전 일대에서 피해 신고가 속출하는 상황.

집을 판 부동산 법인을 찾아가 봤습니다.


["안 계세요?"]


각종 '내용증명'과 '등기'가 도착했다는 기록만 붙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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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해준 공인중개사들 역시 잠적했습니다.

취재진은 이들 중개사가 거래한 내역 일부를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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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법인이 오피스텔을 사들인 뒤 불과 사흘 만에 다른 투자자에게 팔아 넘기는 식.

상당수가 이른바 '단타 매매'였습니다.

취재진이 확인한 것만 최소 40건이 넘습니다.

피해자 20여 명은 이미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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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커지자 해당 법인은 "관련 거래를 증빙할 자료를 보내달라", "신속하게 사태를 수습하겠다"라는 입장을 내놨지만 실제로는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피해자들은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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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사례가 급증하자 일부 지자체는 관내 공인중개사들에게 주의하라는 공문까지 발송했습니다.

 

출처 :  KBS뉴스 2022.07.04 (https://youtu.be/daVwOeDd2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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