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까지 “불이야“... 입주민 모두 살린 ‘초인종 영웅‘ >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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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그제(5일) 경기도 안산에 있는 한 3층짜리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가게들이 있는 1층에서 불이 시작됐고, 그 위층에는 7가구가 살고 있었습니다. 위험했던 순간, 건물 안으로 뛰어들어가서 집집마다 일일이 벨을 눌러서 사람들을 구한 영웅이 있었습니다.

경기도 안산의 한 건물.

1층 상점에서 연기가 나자 건물 밖 인도로 사람들이 하나둘씩 나옵니다.

다들 우왕좌왕하는 순간.

한 남성이 1층 공동현관문 쪽으로 뛰어갑니다.

잠겨 있는 문을 강제로 열어 건물에 들어갔고, 2분도 채 되지 않아 입주민 3명이 허겁지겁 뛰쳐나옵니다.

이 남성이 집집마다 초인종을 누른 덕분입니다.

위급한 상황에서 화재 현장으로 뛰어들어간 사람은 옆 건물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김재연 씨.

김재연 씨는 이곳 1층 공동현관문을 지나서 2층부터 옥탑방까지 총 7가구의 초인종을 모두 눌러 입주민들을 대피시켰습니다.

김 씨의 활약으로 소방대 도착 전에 입주민과 1층 상인 모두 무사히 건물에서 빠져나왔습니다.

입주민들이 대피하는 사이 연기가 빠른 속도로 위층으로 번졌고 상점 한 곳은 다 타버렸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일동에 위치한 철인7호 치킨집이라고 합니다.

이런 분들 덕분에 아직은 살만한 세상입니다.

출처 : SBS 뉴스 2022.06.07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778036&plink=LINK&cooper=YOUTUBE&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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