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원도에서 밭일을 하던 60대가 진드기에 물려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이런 진드기, 서울 도심 공원에서도 발견이 된다고 하는데요. 실제 어떤지 저희 취재진이 서울의 한 공원을 돌아다녀 보니까요. 20분 만에 8마리나 발견됐습니다.
숨진 A씨는 강원도 동해시에서 밭일을 하다가 진드기에 물렸습니다. 고열 등에 시달리다가 지난 9일 응급실을 찾았지만, 일주일 만에 숨을 거뒀습니다. 진드기의 위협은 이런 산골이나 오지에서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취재진은 전문가와 함께 서울의 한 공원을 찾았습니다. 그늘이 진 산책로 주변 바닥을 하얀색 천으로 꼼꼼하게 훑습니다. 하얀색 천에 작은 벌레가 묻어나옵니다.


진드기가 나온 곳 주변을 더 훑어 보았습니다. 약 20분 만에 총 8마리의 진드기가 발견 됐습니다.
[이근화/한양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여기처럼 잘 관리가 되지 않은 곳 같은 경우에는 진드기가 나올 수 있는 것이죠.

국내에서는 2013년에 처음으로 SFTS 환자가 보고됐습니다.
[이근화/한양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제주도에서 조사를 해봤는데, 3년 동안 3000마리 중에 300마리 정도,

SFTS가 무서운 것은 아직 치료제나 백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2013 이후 올해까지 1504명의 환자가 나왔는데, 치사율 18%를 조금 넘습니다.
서울시는 첫 국내 환자가 나온 2013년 이후, 6년 이상 서울시 곳곳에서 진드기를 채취해 검사를 했습니다. 그 결과 아직 SFTS가 검출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는 그동안 안심 지대였던 곳도 SFTS가 보고 되고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근화/한양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환자가 보고되지 않았던 동남아 쪽에서도 보고가 되고 있고요. 매개체는 작은소피참진드기 같은 경우 미국 동부와 서부에서도 발견…
진드기 물림을 예방하기 위해선 야외 활동 시 반드시 기피제를 뿌리고 밝은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반려동물과 산책 시 너무 외진 곳에 들어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출처 : JTBC뉴스 2022.05.30 (https://youtu.be/F4jiP4ISZFE)
#공원나들이 #진드기 #SFTS #독해야산다 #메타독서 #메타리딩
독(讀)해야 삽니다.
생존하려면 읽어야 합니다.
책도, 사람의 마음도, 세상도...
¶ 광고문의 : metareading@naver.com
│ 광고문의 : metareading@naver.com